복수는 나의것 정보 결말 리뷰 박찬욱 복수 3부작

우연히 시작된 비극, 상상보다 거대한 파국

• 제목 : 복수는 나의 것
• 장르 : 범죄, 스릴러
• 국가 : 한국
• 상영시간 : 120분
•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개봉일 : 2002년 3월 29일
• 감독 : 박찬욱
• 출연배우 : 송강호(동진), 신하균(류), 배두나(영미), 임지은(류 누나), 한보배(유선)

영화 줄거리 및 결말

공장의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청각장애인 류는 몸이 아픈 누나를 돌보며 허름한 아파트에 둘이 살고있다. 누나의 장기 이식 수술을 위해 그저 기다림을 이어가던 류는 장기매매단을 만나 자산의 신장과 그동안 어렵게 모은 돈 천만 원을 주고 누나를 살리려 노력하지만 그마저 다 날아가게 된다. 이후 병원에서는 드디어 신장 기증자가 나타났지만 이미 류의 잘못된 선택으로 기회는 날아가게 된다. 이후 류의 애인 영미와 함께 필요한 만큼의 돈을 가질 계획으로 아이를 납치하기로 한다. 그 목표물은 중소기업 사장 동진의 딸. 돈을 받아내게 된 류와 영미, 하지만 이내 류의 누나는 이런 동생의 만행을 알게 되고 자살을 선택한다. 이후 누나를 고향 강가에서 매장하던 중 동진의 딸은 뜻밖의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유일한 가족을 잃은 동진과 류..그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납치범 그리고 장기매매단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류는 장기매매단 일원 중 한 명을 미행하여 본부를 습격해 그들을 모두 살해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소 끔찍한 행동을 하는 류..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도 다소 충격적인 행동을 이어나간다. 

 

한편 동진은 경찰에게 돈을 주고 영미의 집주소를알아내고 영미를 찾아가 가두고 전기 고문을 시작한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결코 류의 행방을 말하지 않는다. 자신을 죽이면 자신이 몸을 담고 있는 조직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이 동진을 죽일 것을 경고한다. 하지만 헛소리라 여기는 동진은 이불을 덮어 더 강한 전기를 흘려보내 영미를 끝까지 고문한다.

 

다음 날 류는 영미의 죽음을 확인하고 괴로워 하지만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 자신을 해고한 사장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또한 동진은 류의 집주소를 알아냈고 그의 집에 들어가게 되고 류와 마찬가지로 복수의 끝을 내려하지만 류와 동진 둘 다 그 대상이 나타나지 않아 복수를 끝내지 못한다. 

끝까지 기다리던 류는 사장이 돌아오지 않자 이내 집으로 돌아가게 되고 집앞에서 류는 깨진 유리창 너머로 동진이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칼을 들고 문 앞에서 망설이다 들어가지만.. 동진이 설치해둔 문고리에서 전류가 흐르고 류는 감전으로 인해 기절하게 된다. 

 

동진은 드디어 그토록 원하던 복수를 시작하려 칼을 들어 찌르려 하지만...그의 진짜 복수는 이제부터였는데, 류를 묶은 채 류의 고향 강가로 데리고 간 동진은 강가의 중앙으로 그를 끌고 간다. 류는 두려움을 사로잡혀 애원하듯 동진을 바라보자... 이내 동진은 묶었던 류를 풀어주며 “너 착한 놈인 거 안다. 그러니까 내가 너 죽이는 거 이해하지?”라는 말을 하며 류의 아킬레스건을 공격한다.. 류는 물속에서 고통스러워하며 결국 과다출혈로 삼아한다. 이후 복수를 끝낸 동진은 류를 강 밖으로 데리고 나와... 더 끔찍한 일을 시작하고 쓰레기봉투에 담아 마무리를 준비하고

 

이때 멀리서 지프차 한대가 다가오더니 수상한 남자들 여럿이 내려 동진을 공격하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동진의 가슴에 의문의 종이와 함께 자리를 뜬다. 이후 동진은 숨이 넘어가 죽기직전 자신의 가슴에 남긴 종이를 확인하는데 판결문이라 써진 종이에는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이라는 조직원들이 정말 영미의 말대로 복수를 하러 찾아왔던 것이다. 

 

이후 동진은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영화는 끝이나고..제작진들의 크랭크업이 나오면서 동진의 괴로워하는 신음은 계속 이어진다…

 

영화는 박찬욱 감독 복수 3부작중 가장 잔혹한 장면을 여지없이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