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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질링 실화 정보 결말 평점 후기 영화리뷰

환이월드 2021. 7. 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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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아이... 숨겨진 진실에 홀로 세상과 맞선 그녀의 '감동실화'

 

  • 제목: 체인질링(Changeling)
  •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 장르: 드라마,범죄
  • 출연배우: 안젤리나 졸리, 존 말코비치
  • 상영시간: 141분
  • 대한민국 총 관객수: 519,127명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실제 사건인 와인 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수상: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미술상, 촬영상 후보작입니다.

평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걸작까지는 아니더라고 그의 취향과 완숙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 있습니다. 영화는 적어도 지루하진 않습니다. 잔인한 장면을 부각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가리지도 않고 딱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살해당하는 묘사는 간접적으로 나오지만 정신병원에서의 고문 장면이나 교수형에 처하는 장면은 실제로 배우를 와이어에 메달고 형 집행 후 절명하는 묘사까지는 그대로 나옵니다. 주인공이 감정을 삼키며 범인을 바라보는 컷 때문에 필요한 장면이긴 하지만 조금 거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화는 흥행이 잘 되지 않아 딱 본전 정도의 수익을 냈다고 합니다.

 

평점: 네이버 9.17 / 10

다음 9.0 / 10

평점은 꽤 높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줄거리

 

주인공 크리스틴은 아들 월터를 잃어버린 싱글맘입니다. 실종된 아이를 경찰서에 신고를 하지만 5개월 뒤에 경찰은 전혀 다른 아이를 크리스틴에게 돌려주며 사건을 덮으려고 합니다. 크리스틴은 진짜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항의를 하자 경찰이 자신들의 권위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크리스틴을 정신병원으로 밀어 넣는 일이 발생합니다. 결국 크리스틴은 윌터를 찾지 못합니다. 

 

결말

 

교수형을 앞둔 목장에 아이들을 가두고 죽인 살인마 고든이 크리스틴과 대면을 요청하고는 만나면 헛소리를 늘어놓기만 합니다.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 대답을 안 하고 죽고 맙니다. 사건 종결 후 5년 후에 아들과 같이 양계장에 갇혀 있다가 탈출한 소년이 발견이 되는데 윌터를 포함해서 여러 명이 탈출 후 뿔뿔이 흩어졌고 윌터가 잡혔는지 탈출을 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크리스틴은 아직 희망이 있다며 아들의 생존을 끝까지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녀가 평생 아들을 찾아다녔다는 자막이 흐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와 실제 사건의 차이점

 

영화에서는 범인이 고든 노스콧 한 명인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의 모친인 세라 루이즈도 함께 가담했습니다. 가짜 윌터 아서 허친스 주니어는 영화에서 모든 일이 끝나고 고향에 가기 직전에서야 자기가 가짜라고 실토하지만 실제로는 크리스틴 부인이 정신병원에 수감됐을 때 자신이 가짜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와인 빌 양계장 연쇄 살인사건

사건은 1928년에서 1930년 사이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대에서 일어난 어린 소년들의 납치 , 감금, 살해된 사건입니다. 고든 노스콧 사건이라고도 불려지며 피해자의 대다수가 와인 빌 양계장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이 명칭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윌터 콜린스의 실종

사건은 1928년 3월 10일에 시작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10살 아들 윌터 콜린스와 함께 살던 싱글맘 크리스틴 콜린스는 자신의 아들이 실종되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은 아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윌터는 찾지 못했고 LA시민들은 무능한 경찰을 질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에 부패의 극을 달리던 경찰은 비난을 잠재울 필요가 있던 중에 5개월 만에 윌터를 찾았다고 발표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돌아온 아들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크리스틴은 이에 항의하지만 경찰은 증거를 대라며 무시했고 크리스틴 부인은 3주 뒤에 윌터의 치과기록을 들고 경찰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경찰들은 적반하장으로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그녀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고 맙니다. 존스 반장은 자신이 찾은 아이가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 이를 묵인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틴 부인이 정신병원에 있던 사이에 존스 반장은 찾아낸 아이를 심문하고 그 아이는 자신은 윌터 콜린스가 아니고 일리노이 주 로와에서 온 아서 허친스 주니어라고 자백하게 됩니다. 후에 밝힌 바로는 그때 당시 계모와 사이가 좋지 않아서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에 가보고 싶어서 자신이 윌터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크리스틴 부인은 라이오를 통해 경찰의 비리를 폭로하던 목사 구스타프 블리글레브와 그녀의 정신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을 탄원하게 됩니다. 이에 도움을 준 마을 주민들 덕에 그녀는 병원에서 겨우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인사건 재판과 청문회

크리스틴 콜린스는 J.J존스 반장을 고소하였고, LA 경찰의 문제를 조사하는 청문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동시에 와인 빌 양계장에서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도 열렸습니다. 살인 사건의 재판에서 고든과 세라는 신원 불명의 멕시코 국적 소년들과 이와 다섯 명을 납치, 감금, 강간, 살해한 혐의가 인정되어 유죄가 선고됩니다. 당시 배심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고든과 세라 모자는 인간 말종의 극치를 보여주는 행동을 했다고 합니다. 피해자들을 납치하고 강간, 고문, 살해 뒤 사지절단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주도한 건 주로 고든이었다고 합니다. 1929년 2월 13일 고든 스튜어트 노스콧에게는 사형이 선고되고, 세라 루이즈 노스콧에게는 무기징역이 선고되었으며, 샌퍼드 클라크는 살인에 가담한 공범이었지만 삼촌의 강요로 이루어진 일인 것을 참작해 5년형을 받았습니다. 얼마 안 있어 샌퍼드 클라크는 모범수로 분류되어 23개월 형으로 감형되게 됩니다. 청문회는 LA 경찰의 부패와 잘못된 관행들을 밝혀내 존스 반장은 파면되었습니다. 이후 정신병원 입원 요청 기준을 강화해서 경찰의 입장만으로 함부로 아무나 정신병원에 보낼 수 없도록 규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크리스틴 부인은 존스 반장에게 걸었던 민사소송에서 승소해 1만 800달러를 지급받도록 판결받았으나 존스가 거부하여 결국 배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건 이후

1030년 10월 2일 고든 노스콧은 샌퀜틴 주립 교도소에서 처형되었습니다. 향년 24세.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세라 루이즈는 12년 동안 복역 후 가석방되었으나 그 뒤에도 살인자 낙인이 찍혀 비참하게 살다가 75세의 나이로 1944년에 죽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사실상 미국에서는 흔한 사건이었지만 경찰이 사건을 조작, 은폐한 점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를 샀던 사건이라고 합니다. 1935년 노스콧이 살해한 걸로 알려진 소년 중 한 명이 사실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크리스틴 부인은 윌터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고 한 소년이 살아있다는 사실로 평생 동안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아들이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며 굳게 믿으며 아들을 계속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하지만 끝내 아들은 찾을 수 없었으며, 공식적으로 윌터 콜린스는 1928년에 살해된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틴 부인은 73번째 생일을 엿새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사건 이후 와인 빌 주민들의 끔찍한 연쇄살인 사건으로 이슈가 된 마을의 이름을 와인 빌에서 '미라 로마'로 바꾸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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