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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실화 내용 정보 결말 리뷰 영화 줄거리 후기 평점 평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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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실화 내용 정보 결말 리뷰 영화 줄거리 후기 평점 평가

환이월드 2021. 7.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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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대통령 암살 사건, 흔들린 총성 그날의 총성! 남산의 부장들

  • 제목: 남산의 부장들
  • 장르: 드라마, 스릴러
  • 감독: 우민호
  • 원장: 김중식의 논픽션 <남산의 부장들>
  • 출연배우: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외
  • 개봉일: 2020년 1월 22일
  • 상영시간: 113분
  •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는 우민호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로, <내부자들>, <마약왕>을 잇는 욕망 3부작 마지막 작품입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 김충식 작가가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의 실체와 10.26 사건에 대해 집필한 동명의 논픽션을 기반으로, 1970년대 말에 미국 하원에서 열린 한 청문회부터 중앙 정보부장의 대통령 암살 사건의 발생하기까지의 40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새롭게 각색한 첩보물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각색하여 창작이 주가 되어있는 팩션 영화이므로, 장르 특성상 극 중 사건의 진행과 캐릭터들의 행적 등이 실제 역사와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하며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놉시스

"각하,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십니까"

1979년 10월 26일,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하게 됩니다. 이 사건의 40일 전, 미국에서는 전 중앙 정보부장 박용각이 청문회를 통해 전 세계에 정권의 실체를 고발하며 파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를 막기 위해 중앙 정보부장 김규평과 경호실장 곽상천이 나서고, 대통령 주변에는 충성 세력들과 반대 세력들이 뒤섞이기 시작합니다. 

결말

1979년 10월 26일 밤. 박통, 곽실장, 김 부장, 김계훈 비서실장, 장승호 육군 참모총장 등이 궁정도 안가로 모여들고, 2층 만찬장으로 올라섭니다. 이미 이 시점에서 박통과 곽 실장을 제거할 계획을 세운 김 부장은 미으로 내려가서 심복 둘을 불러 '나라가 잘못되면 모두가 끝장이다. 각하를 포함하여 오늘 해치운다. 각오는 되어있겠지'라며 심복들을 독려하고 계획을 일러둡니다. 수행비서는 김 부장에게 거사를 미룰 것을 종용하나 김 부장은 오늘 반드시 진행해야 된다며 계획을 강행하게 됩니다. 김 부장은 권총을 챙겨 만찬장으로 향합니다. 박통의 오른쪽 가슴에 총탄이 꽂히고 만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그사이 김 부장의 부하들은 경호원들을 모두 쓰러트리고 그동안 김 부장은 곽 실장도 죽이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실제 역사와의 비교

영화 시작과 동시에 픽션을 가감했다는 자막을 추가하며 고증 오류에 대한 의혹을 피했습니다. 그건 의도적으로 역사와 떨어뜨려놓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명예훼손과 모욕죄 같은 법이 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있는 역사를 그대로 영화화하기에는 위험한 측면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동일한 사건을 다룬 그때 그 사람들의 개봉 당시에도 군사정권 관련자들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나 소송을 진행한 사례가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실제 사건과 다른 것처럼 보이도록 각색하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외국에서는 10년도 되지 않은 정권 내부 이야기들 실명까지 쓰면서 비판적으로 다루는 것에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 보수적이라고 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은 각각 김규평:김재규, 박 대통령:박정희, 곽상천:차지철, 박용각:김형욱, 전 두혁:전두환 김계훈:김계원, 장승호:정승화, 데보라 심:수지 박 톰슨입니다.

 

박용각의 미국 청문회 : 영화에서는 박용각 전 중앙 정보부장이 미국 하원의 청문회에 나가 한국의 대통령과 정권의 실상에 대해 증언을 한때가 암살 40일 전이라고 소개가 됩니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 김형욱 전 중앙 정보부장이 코리아게이트 관련 미국 프레이저 청문회에 나간 것은 1977년으로 '암살사건의 2년 전'이라고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을 연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고 따라서 40일이라는 시간에 맞춰 핵심 사건만 중점적으로 연출했다고 합니다. 김형욱 실종사건은 1979년 10월 7일 이므로 10.26 사건 직전에 발생한 것이 맞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다른 부하들처럼 이용하는 듯한 모습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박정희와 김재규는 서로 동향 출신에 군에서의 인연이 깊어 사적으로도 굉장히 친했다고 합니다. 사석에서는 김재규를 이름으로 부르고 말을 놓을 정도 였스며, 영화처럼 곽상천과 동급으로 여겨질 관계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런 친분은 재판 당시에 김재규의 범행이 사적인 원한이 아니었음을 보충하는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차지철의 무례함과 방정희에 대한 충성경쟁들 여러 요인 들을 제한된 상영시간 안에서 압축하기 위해 픽션을 첨가했다고 보입니다. 다만 영화에서도 초반에는 박 대통령이 관상 천보다는 김규 평을 총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궁정동 안가에서 둘이 술을 마시며 그 시절이 좋았다며 일본어로 말하는 장면을 보여주게 됩니다. 박 대통령과 김규평의 사이가 틀어지는 건 회고록이 유출되는 시점부터라고 합니다. 영화에서 박용각이 회고록 원고 원본을 김규평에게 건네준 후에 일본에서 회고록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박용각 본인이 자신이 한 일이 아니다 라고 영문을 알 수 없어 황당해합니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김형욱은 정반대로 돈 욕심에 눈이 멀어 일본 출판사로부터 미리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회고록 내용을 요약하여 몰래 출간했습니다. 이사실에 박정희는 분노하고 김형욱은 의문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김규평이 박용각과 함께 5.16 군사정변에 가담했다고 나오지만 박용각의 모티브가 된 김형욱은 육군 중령으로 군사정변에 가담한 반면 김규평의 모티브가 된 김재규는 5.16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0.26 사건 현장에 있던 인물 중 군사정변에 가담한 사람은 곽상천의 모티브가 된 차지철이며 오히려 김재규는 당시 '반혁명 세력'으로 몰려서 수감당했다가 박정희가 보증해줘서 풀려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김규평과 박용각은 사적으로 매우 친한 친구의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탱크가 청와대 근처의 도로를 주행하고 다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으며 차지철이 박정희에 대한 충성을 표시한답시고 매일 밤마다 탱크를 청와대 주변 도로에 빙빙 돌리게 하며 무력시위를 하는 바람에 인근 동네에서는 주민들이 전쟁이 일어난 줄 알고 겁을 먹었다고 합니다. 박용각의 사망 실제 인물 김형욱 실종사건은 누가 지시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는 여전히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2005년 국정원의 조사로 김재규의 지시 하에 외국인 용병들 암살단에 의해 권총 사살당했다고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이를 부정하였고 부실조사 논란을 낳게 되었습니다. 김형욱의 최후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었고 영화에서 전직 중정요원이 시사저널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증언한 '양계장 암살설'을 일정 부분 따랐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부마항쟁 대책 회의에서 곽 실장이 "캄보디아에서는 300만 명을 밀었는데, 부산, 마산시민 100만 200만 명쯤 희생시켜도 괜찮지 않겠느냐?"라는 말로 설득하게 되는데 박 대통령은 4.19 혁명과 곽영주를 거론하며 사태가 심각해지면 직접 발포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하자, 김규평이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이와 같은 대화를 듣고 이러다 큰일 나겠다고 생각해서 자신이 거사를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영화와 실제와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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