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오브 파이 결말 해석 정보 영화 리뷰 평점 후기 평가 다시보기

아름다운 영상미에 사로잡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제목: 라이프 오브 파이

감독: 이안

장르: 드라마, 어드벤처

출연배우: 수라즈 샤르마, 이르판 칸

원작: 얀 마텔 <파이 이야기>

개봉일: 2013년 1월 1일

상영시간: 126분

상영등급: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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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출된 파이에게 일본 영사관 직원 두명이 병원으로 선박의 침몰 원인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파이는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직원들은 호랑이와 단둘이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놀라워 합니다. 그러자 파이는 다른 버전의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 배가 침몰하고 구명보트에 타 목숨을 건져 다리가 부러진 선원과 어머니와 프랑스 요리사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일본 영사관 직원들은 두이야기를 듣고는 고민하게 됩니다. 파이는 두사람에게 어느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드냐고 묻고 직원들은 첫번째 이야기가 더 마음에 든다고 대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첫번째 이야기를 반영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영화는 파이의 현재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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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라는 수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파이는 끝없이 이어지며 끝나지 않는 수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이 파이라는 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죠. 그래서 이 영화는 끝없이 이어지는 합리적 의심으로 절대적인 믿음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라고 볼 수 있죠.

사실 바다 위를 표류하는 배라는 이미지 자체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이나 노이라트의 배를 연상케 하고 있으니까요. 인간이란 공포와 미지의 바다 위에서 이성이란 도구를 이용하여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하는 존재 입니다." 부기영화,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신 분 찾습니다>

영화의 메시지가 무엇이냐에 대해서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엇습니다. 일각에서는 2번째 이야기를 근거로 이 영화가 반전영화 라고 해석하지만, 이는 아니고 실제로는 오히려 열린 결말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영화를 만든 이안 감독의 인터뷰나 리처드 파커가 밀림에 들어가기 전에 파이와의 표류기를 떠올리는 마지막 장면이 그 근거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2번째 표류 이야기의 충격으로 인해 놓쳤을 만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볼때 어느쪽으로도 믿을수 있는 결말 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캐나다인 작가가 파이의 생존에 대한 일본 보험사의 보고서를 읽는데, 그중 마지막 문장의 내용도 이런 결말을 뒤받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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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일본 보험사 직원들은 파이의 첫번째 이야기를 인정하고 보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잘못된 번역으로 마지막 문장을 "생존한 동물 중에 호랑이는 없었다"라고 해버리는 바람에 그래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지 않고 이 비공식 자막을 본 이들은 두번째 이야기가 당연히 맞는줄 아는 것이다. 이것은 두가지 해석이 가능하게 열린 결말을 열어둔 얀 마텔 작가와 이안 감독의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를 만들어 버렸습니다.